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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관광농원, "토종 꿀벌 키우는데 앞장 설 것"

입력날짜 : 2018. 08.09

함양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오도재 지리산 제1문을 지나, 윤오관광농원, 농원에 들어서면 일망무제(一望無際) 지리산 천왕봉, 명선봉 토끼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면서, 산악열차가 달린다. 농원 복판에 약성 좋은 호두나무가 우뚝 서있고 그 주변에 다래 담쟁이덩굴 당귀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풍수가 야은거사는 윤오관광농원 형국을 가리켜 천마식초혈(天馬食草穴) 이라고 한다. 하늘을 나는 말이 내려와 풀을 뜯어먹는 자리, 명당이다!

풍수가 야은거사가 윤오관광농원 대표 김윤오씨와 대화를 나눈다.


“허허. 제 농원 자랑 같아 말하기가 쑥스럽습니다만… 터 밑에서 막강한 우주슈퍼에너지가 분출하고 있답니다. 40여년 전 암말기 어머니 간병하기 위해 이곳에다 둥지를 틀었습니다. 3개월 밖에 못산다는 의사가 판결을 내렸는데...... 글쎄 이 산 속에서 사슴피와 약초, 좋은 공기 잡숫고 무려 13년이나 더 사셨답니다”

김윤오 대표는 부-김경조, 모-서윤분씨 사이에 4남2녀중 4째로 마천면 등구마을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사슴과 산양삼, 고로쇠, 호도, 토종꿀벌을 키우는 한편 펜션을 운영한다. 황토방 노래방 스크린식당 체육시설이 고급스럽다. 강당은 150여명이 참석가능하며 빔 프로젝트 및 PC 음향기기 등 각종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황토방에 들어가 보았다. 저 멀리 신령스럽게 생긴 거북이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다. 이름하여 등구재! 이 황토방에서 저 재를 바라보며 하룻밤 자고 나면 말이야. 필자 몸이 혹여 거북이로 변해버리는 건 않을까?

한편 김윤오 대표는 산양삼과 토종꿀벌을 키운다. 닉네임이 재밌다. ‘산양삼의 문익점’이다. 그는 종자·종묘 등을 생산해 농가에 저가로 보급하는 등 87년부터 산양삼을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는 6ha의 면적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산양삼에 대해 법제화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다 산양삼재배자협회를 만들어 법제화하는 등 산양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배임가의 권익 보호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관련제도 개선과 역할 등을 수립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12년 산림청이 수여하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훈장을 수상한 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정부인사가 저를 ‘함양에서 정성 들여 키운 산삼보다 좋은 산양삼입니다. 서울에 가면 동대문, 남대문 등이 있고 함양에 가면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다보고 해발 800고지에 지리산 제1문이 있는데 그 제1문을 대문으로 살아가고 있는 신지식인’이라고 소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함양군 마천면에 거주하면서 1980년부터 15ha의 산림에 잣나무와 호두나무를 식재해 산림복합경영 기반을 마련한 뒤 1998년부터 산양삼 집중적으로 심어 연 5억원의 임업소득을 창출했으며, 특별관리임산물 품지관리제도 법제화를 이끌어 내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종꿀벌의 멸종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꿀벌들이 너무 좋아서 양봉을 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돈을 벌기 위해 양봉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꿀벌들이 너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어요.”


자유롭게 혼자서,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즐길 수 있는 만큼만, 모든 꿀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때문에 생산량은 여느 농가들처럼 많지 않다. 토종 꿀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켰던 토종 꿀벌이 2010년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때문인데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식물 생태계에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몇전만 해도 벌통마다 꿀벌과 꿀이 가득했습니다.

“꿀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여기서 잔치를 했었어요. 떡을 많이 해놓고 지역 사람 다 불러서 꿀 맛보게 하고 선전을 하느라고...”
하지만 갑자기 닥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토종꿀벌 가운데 90%가 폐사했습니다. 윙윙대는 날갯소리가 그립습니다.

제가 토종 꿀벌을 잘 키워 마천농가에 분양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꿀의 효능>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벌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풀어 준다”고 기록되어 있어, 원기 회복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독소를 풀어주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꿀에는 비타민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에 좋으며,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구입 요령 및 보관법>
담황색이며 부드러운 단맛이 나며, 특히 겨울철에도 결정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보관온도는 18~25 ℃가 적당하며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섭취방법>

요리시 천연감미료로 이용하거나 제과와 제빵에 이용해도 좋으며, 물에 타셔 음료처럼 마시면 된다.

-함양군이 추진하는 2020세계산삼엑스포에 어떻게 힘을 보탤 계획입니까? “함양군은 매년 산삼축제를 통해 우수한 산양삼 전시와 판매를 하고 있으며, 산양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간담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양삼협회에서도 2020세계산삼엑스포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함양군에서 2020세계삼산엑스포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산양삼과 연계된 최대 행사로 항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산양삼 재배농가의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정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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