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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자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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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폭염·가뭄 대비 ‘현장 속으로’
농·축·수산 현장 및 무더위 쉼터 잇달아 방문해 의견 청취


입력날짜 : 2018. 07.27

최근 제주도내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폭염 및 가뭄 피해 현장과 무더위 쉼터를 차례로 방문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11일부터 오늘(27일)까지 17일째 이어지는 폭염 상황에서 앞으로도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농·축·수산 등 1차 산업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 취약계층 및 무더위 쉼터 관리 상황을 점검해 폭염 및 가뭄 대책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현장에는 도민안전실장, 농축산식품국장, 해양수산국장 등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양계협회제주지회회장, 대한수산대표 등이 함께 동행해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전 원희룡 지사는 고수온으로 인해 최근 10만 4,500마리가 폐사한 한경면 용수리 소재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어민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양식장 대표 김기영 씨는 “만 5년간 운영하면서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자체 산소발생기 장치를 이중으로 해놨지만 열흘정도 빨라진 무더위와 수온 급상승으로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고수온 현상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피해상황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면서 “조속히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힘을 보탤 것이며, 앞으로 고수온 저염분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 제주시, 한경면의 공무원 25명이 참석해 폐사어류 수거작업에 동참했다. 이어 원 지사는 금악리 산란계 농가와 수원리 농가를 잇달아 찾았다.

원희룡 지사는 계사 입구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에어컨 역할을 해주는 쿨링패드와 터널식 강제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금악리 산란계 농가의 폭염 대비 시설을 둘러보며 도내 축산농가의 폭염 대비 현황을 청취했다.

원 지사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적정 사육밀도 유지를 위한 행정계도 및 폭염 피해예방 시설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폭염대응 가축관리 요령 및 농가 행동 요령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경지 토양 수분 상황 관측 결과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원리 비트재배 농가를 찾아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림읍 수원리 박조영 씨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2시간씩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말라버리는 상황”이라며 “가뭄이 지속되면 양배추 파종시기에는 물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원 지사는 “폭염으로 인해 여름철 파종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작물 쏠림 현상으로 더 큰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물주머니 등 가뭄 확산에 따른 급수지원으로 농가의 가뭄 해결에 노력하고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해 작물대란에 미리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지사는 무더위 쉼터인 신엄리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상태 및 시설 등을 점검하고, 쉼터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특히 더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 방문건강관리 활동 강화 등 폭염 대책을 끝까지 내실 있게 운영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TF팀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도내 무더위 쉼터를 480개로 지정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취약계층 및 무더위 쉼터의 현장점검을 강화중이다.

또한 축사, 양식장등에 대한 현장지도 및 피해 상황을 파악해 농축어업인등의 분야별 폭염대책을 마련해 지원 중이다.

김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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