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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몰래 골프 배운’ 김혜윤선수
"입회 3개월만에"KLPGA 점프투어 11차전 우승"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

입력날짜 : 2018. 06.14

김혜윤선수 "입회 3개월만에"KLPGA 점프투어 11차전 우승"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LPGA 준회원 김혜윤(19)이 지난 12일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54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서 생애 첫 우승컵을품에 안았다. 

김혜윤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2위 옥희라(2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윤은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그야말로 얼떨떨하기만 하다. 수많은 갤러리가 내 이름을 부르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너무나 느리게 지나갔다.

김혜윤선수 우승을 하고 기뻐하며 아빠와 포옹을 하고있다.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했다. 대회 시작 전에 우승보다는 개인 베스트스코어 66타를 넘기자고 다짐했는데 개인목표도 이루고 우승도 해서 더욱 기쁘다”는우승 소감을 말했으며 “사실 최종라운드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린공략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지난 10차전에서부터 퍼트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흔들릴 때 다잡아주신 권태규, 김창민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마추어 때부터 지속적으로 의류후원을 해주신 벤제프 회장님께도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혜윤선수 "입회 3개월만에"KLPGA 점프투어 11차전 우승"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혜윤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 KLPGA에 입회와 동시에 점프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혜윤은 점프투어 7차전 8위, 9차전, 10차전에서 1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입회 3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김혜윤은 중학교 때 드라이브 비거리가 285야드까지 나갈 정도로 최장타자였다.

하지만 OB가 많이 나면서 거리를 줄이고 방향감을 찾는 스윙교정을 꾸준히 해왔고, 현재 약 80퍼센트까지 거리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골프는 언제,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좋아 초등학교 5학년 때 큰아버지(김동구 변호사)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지만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 씨름선수 출신인 아버지(김남구)가 운동을 극구 반대하여 1년 동안 아버지 몰래 어머니와 연습장을 다녔다.

하지만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 딸의 모습에 아버지는 결국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중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한마디로 '꿈'이 나를 그곳으로 이끈 것이다.

-김혜윤선수에게 있어 골프는 무엇인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자 나를 더 크게 만들어준 통로, 그리고 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골프가 좋은 이유는?
▶골프는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다.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때 나이를 불문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다.

-김혜윤선수가 생각하는 골프! 그리고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항상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았으면 한다. 실력은 연습량에 비례하는 공식이 골프에서는 정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투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항상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꿈이 있어야 골프가 재미있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장기이기 때문에 예전 비거리를 되찾는 것이 1차 목표이고요. 함께 쇼트게임과 퍼트도 꾸준하게 연습해 올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김혜윤선수는 창원 유목초등학교, 창원 대산중학교, 사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김남구와 어머니 박영신, 그리고 오빠 김대영이 있다.

정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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