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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교수 직원 연쇄 기부 릴레이
장학금 신설 증액 등 속속 동참

입력날짜 : 2009. 01.30

유례없는 경제난 속에 부산 동명대학교의 기부릴레이가 전국적 화제다.

도전-창의-봉사기부를 화두로 한‘東明대상’첫해 수상자의 상금전액(3천만원)기부로 주목받았던 동명대학교(총장 이무근)가 이번엔 ▲구성원들의 릴레이 기부 ▲장학금 신설/증액 ▲셔틀버스 확대운행 및 무료화 등으로‘등록금의 실질적 인하’를 실현해가고 있다.

이 대학 교수100여명과 직원39명 등을 회원으로 하는 TU장학회(회장교수 강호수)는 지난 2001년 이후 8년째 조성해온 장학기금 8천3백여만원을 30일 대학에 출연해 매학기 10명 내외의 학생장학금을 지급토록 했다. 회원교수들이 최근 1개월간 10여명 늘고 있다.

지난해 4천6백여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던 동명대 직원노조제1지부(옛 동명정보대노조. 현 조합원 47명)는 지역대학노조 최초의‘노조예산 재원 장학금’(가칭‘노동조합희망장학금’)을 신설, 2009학년도부터 해마다 5백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재학생 중 비정규직 근로자 자녀 또는 편부편모 가정 자녀 등에 매학기 5명을 선정하여 1인당 50만원씩을 졸업시까지 지급하므로, 1인당 최장/최대 수혜는 8학기/4백만원이다.

이창화 지부장은“경제난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란다”며 “첫 장학금 지급이 빠르면 2월중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노동조합제1지부는 지난해 5월에도 직원 53명이 모은 총4천6백여원(1인당 최고 3백66만여원, 최저 7만4천여원)을 대학에 냈다.

대학당국도 △등록금 동결 △신규 장학금의 신설 △기숙사 추가건립 △셔틀버스의 광역권 확대운행 및 무료화 △슈퍼컴퓨터2호기의 재학생 무료활용 등으로 다양하게 화답하고 있다. 동명대는 최근 2009학년도 등록금을 전면 동결키로 한데 이어, 재학생들이 방학 중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기회를 갖도록 하는 장학제도를 신설, 해당‘TU글로벌프론티어’장학생<관련 발대식사진파일 붙임> 총 61명(17개조)을 최단 7일, 최장 10일간에 걸쳐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등 해외 8개국에 2월중 파견한다.

또한, 3월부터 울산·경남지역으로까지 확대운행키로 한 셔틀버스를 당초 검토하던 유료화 대신 무료화한 한편, 지상10층 지하2층, 550여명 수용(대지 7천120㎡, 연면적 1만1889㎡) 규모의 기숙사 추가건립공사를 2월중 마무리해 내외국인이 영화감상실 헬스장 독서실 세미나실 등을 통한 국제간 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24시간 다문화 교류형’으로 운영키로 했다.

수억원을 들여 지난해 추가도입한 1.5테라플롭스급 수퍼컴퓨터2호기를 애니메이션학과 게임공학과 등 영화영상관련학과 졸업예정자들의 렌더팜(render farm) 작업 등 졸업작품활동에 무상사용토록 최근 결정하기도 했다.

앞서 동명대는 세계최초 옴니버스형으로 제작완료한 ‘항만익수사고 예방/대처 교육동영상’을 부산신항만(주)에 무상제공해, 이를 부산신항만 운영사 ‘DP World’를 통해 세계 31개국 48개 터미널에까지 사용토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는 연간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이 겹쳐 가중되고 있는 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대학 내부구성원들이 모두 조금씩 희생해‘실질적 등록금인하’를 실현한 사례로 높이 평가된다. 이무근 총장은 “직원 교수 등의 대내외 희생봉사 실천은 경제난이 심할수록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교내 복지시책 강화 등으로 이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옛 동명목재 창업자이자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인 강석진 회장의 글로벌 도전-창의-봉사기부 정신을 기려 동명대 등이 신규제정한 東明대상 제1회수상자(현승훈 화승그룹 회장/목연수 부경대 전 총장/우병택 부산시의회 초대의장)도 “강회장의 기부봉사정신을 살려달라”며 최근 상금(총3천만원) 전액을 부산시와 부경대 등에 쾌척한 바 있다.

/박경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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