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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영리병원.내국인카지노 재추진"

입력날짜 : 2008. 12.29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도민사회 갈등으로 분출, 내년 해결과제로 넘긴 관광객 전용카지노와 영리병원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관광객 전용카지노의 경우 "더이상 추진을 미룰 수 없다"며 "내년도에 4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립문제를 갈등의 관점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를 회피하지 않고 중지를 모아나가겠다"면서 "카지노 설치여부를 스스로(제주도가)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보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 최종 운영주체와 운영방법 등을 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것이 국방.외교 등을 제외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하는 특별자치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부단히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도민여론조사로 설립이 무산되는 등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군 영리법인병원과 관련, 명칭을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바꿔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영리병원이라는 용어가 마치 영리만을 추구하는 것 같기 때문에 도민여론조사에서 설립이 무산된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뒤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명칭을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바꿔 설립 취지와 특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영리법인 병원이 제주를 의료특구로 만들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도 전역에 국내영리법인 병원을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헬스케어타운 등 의료특구로 지정되는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허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 "불가피성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과제로 모든 것은 도정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강화,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관광 고비용.불친절의 고해성사를 비롯 관광객 카지노에 대한 논의, 영리병원 법인 허용의 문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 민간함 이슈들에 접근, 해결책을 논의한 의미있는 한해였다"면서 "그 과정속에 일부 갈등도 있고 좌절도 있었지만 제주미래를 설계하는 의미있는 과정이었고 앞으로 보다 멀리 그리고 넓게 세계를 보고 그 속에서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찾는데 더욱 과감하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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